그댄 봄비를.. 봄비 이정하 내 영혼의 숲에 비가 내린다. 담장마다 개나리 넝쿨 흐드러지고 목마른 꽃잎들은 땅에 떨어져 그리움으로 물든 가슴까지 적시고 먼 하늘을 우러르면 내 혈관의 수맥을 따라 온몸으로 번져 오는 이 짜릿한 봄의 향취 아름다워라. 푸른 풀잎들 밤새워 비를 맞고 뿌리끝까지 더욱 싱그러워져..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3.02
할미꽃의 전설 옛날에 세 딸을 둔 할 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 딸은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할머니는 딸들이 크는 것이 단 하나의 기쁨이었답니다. 남편을 일찍 여의었지만, 무럭무럭 크는 세 딸을 보면서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노랑할미꽃 어느덧, 딸들은 시집을 가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먼저 큰..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3.01
길을 찾는 이에게 길을 찾는 이에게 나쁜 버릇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쁜 버릇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또한 미워하는 것을 그만두는 일이 목적이어서는 안된다. 남의 좋은 점을 사랑하면 미움은 없어지고 오히려 기쁨까지 생기는 법이 아니던가. 윤학의 《잃어버린 신발 열 켤..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2.22
본적은 없어도 행복을 주는 사람 잠깐만나 차 한잔도 마셔본적 없지만 ...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젼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 한번 마주보고 미소진적 없지만, 닉 네임 만 보아도 정든님이 있습니다 비록...직접 만나뵌적 한번 없이도 뵌적 그 이상으로 가슴을 ..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2.19
바람에 흔들리는 나이? 바람불면 가슴이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 치면 가슴이 먼저 젖어 오는데... 겨울의 스산한 바람에 온몸은 소름으로 퍼져가고 푸른빛 하늘에 솜털 구름 떠다니는 날엔 하던 일 접어두고 홀연히 어디엔가로 떠나고 싶은 것을...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삶에 느낌은 더욱 진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무..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2.15
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 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 이문주 잠깐 스치고 말 바람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휘어 감는 부드러운 바람일줄.. 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을 이제는 상상해도 되겠습니다. 눈을 뜨는 아침이면 당신의 향기로 잠을 깨우고, 뜨락에 비취는 햇살을 바라보는 나의 아침에 당신..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7.02.11
짧은 만남 긴 그리움 0 짧은 만남이었지만 흐린 촛불 속에서도 짙은 여운으로 남는 것은 그 해의 폭설보다 무덥던 날의 여름 소나기보다 더 무거운 것이 내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기에 여름만 잠긴게 아니었고 그 해 폭설은 겨울만 덮은게 아니었으며 그대향한 나의 시간은 모두 빗물로 흘러내려 내마음에 흘러 내렸..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6.11.09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0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 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 할 수 있게 된다. 구.. ♡。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200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