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짧은 만남 긴 그리움

그리운날들 2006. 11. 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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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만남이었지만

                   

                     흐린 촛불 속에서도

                     짙은 여운으로 남는 것은

                      그 해의 폭설보다

                      무덥던 날의

                      여름 소나기보다

                      더 무거운 것이

                      내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기에

                                  여름만 잠긴게 아니었고

                                  그 해 폭설은

                                  겨울만 덮은게 아니었으며

                                  그대향한

                                  나의 시간은

                                  모두 빗물로 흘러내려

                                  내마음에 흘러 내렸습니다.

                                  그대와의

                                  짧은 만남은

                                  내마음 깊이

                                  긴 그리움으로 남아

                                  오늘도 나를 눈물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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