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늘 나라 아버지가 보고싶어 진다 그땐 아버지께서 힘들게 여행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바보같이..아버지 칠순에 엄마와 해외 여행을 다녀오시라 하였는데 극구 마다하시며 가까운 내 나라도 좋은 곳이 많은데 궂이 먼길 갈 이유 뭐 있냐하셔서 예전에 아버지께서 첫 직장을 시작하셨던 곳 여주 이천에서 제주까지의 일정을 잡아 이곳저곳 둘러보시며 독립기념관에서 엄마와 동행하여 그것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이 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많이 아프신 몸을 자식들에겐 숨기고 있으셨음을.. 자식들 걱정 할까 염려하여 몸이 많이 아프셧음에도 우리엔겐 한마디 말씀을 하지 않으셨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아버지의 피곤하고 지친모습을 알게 되었다 여행후 6개월을 넘기지 못하시고 급성 혈액암으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