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에티켓 이것만은 알아야…
오늘은 와인을 마실 때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 술에도 주법이 있듯이 와인을
마시는데도 격식이 있다.
우선 와인을 어떻게 따르는가 알아보자. 와인을 따를 때는
앉아 있는 사람의 오른편에서 따라야 한다. 남녀가 함께 있을
때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여성의 잔부터 따른 후 다시
시계 방향으로 남자에게 따른다. 이것은 여성을 존중하는
서구인들의 관습 때문이다. 와인을 따르고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잔을 드는 사람이 있다.
이는 예의에 어긋난다. 잔은 반드시 테이블 위에 놓인 상태에서
받아야 하며 잔에 손을 대지 않는다. 와인은 잔의 3분의2 정도
되도록 따른다. 채워야 맛이라며 맥주처럼 가득 차게 따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식 관습일 따름이다. 또 얼음을
넣지 않는다. 와인 고유의 맛을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다 따른 다음에는 와인 잔의 밑부분을 잡고 가볍게 흔든다.
폼 나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와인이 공기와 잘 어우러지라는
뜻이다. 전문가 수준에 이르면 와인의 색상과 투명도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레드와인은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서 보고,
화이트와인은 눈높이 정도로 들고 보면 빛깔, 맑기, 투명도
등을 알 수 있다. 그런 다음 코를 잔에 가까이 대고 향을
음미한다.
이때 잔을 약간 돌려주면 잔 속의 와인이 움직이면서 공기와
접하는 면이 넓어져 향이 짙어진다. 냄새를 확인한 뒤 아주 조금만
입 속에 머금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입 안에서 와인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혀로 맛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삼킨다. 마지막으로
코로 숨을 내쉬어 입 안에서 체온으로 데워진 냄새를 다시 한번
확인해본다. 그리고 한모금을 마신 후 입 안에 굴려 맛을 느낀
다음 천천히 마신다. 잘난 척하느라 한꺼번에 다 마셔 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와인은 알코올 농도가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으로 마신다.
화이트와인에서 레드와인으로, 쌉쌀한 맛의 드라이부터 달콤한
스위트로,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향이 느껴지는 순으로 마신다.
레드와인은 16∼17℃가 적당하며 화이트와인은 10∼12℃로 약간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나는 내 스타일을 고집하는데.........ㅋ
▒ 초보자로서 가장 권장할 만한 이상적인 와인 선택 5단계 ▒
처음 와인을 접할 때 잘못 선택하는 경우 와인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초보자도 좋아할 만한 맛있는
와인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다가 맛의 항해는 시작되고 무르익어
가면서 어느덧 와인 메니아가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와인이 주는 즐거움은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풍요롭고 여유를
줄 수 있는 양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와인을 잘 모르면서도 레드
와인을 그것도 보르도 와인을 찾거나 선물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아마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들어본
와인이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죠. 실 그러한 와인들은
초보자로서는 너무 드라이하며 심지어
쓴맛과 떫은 맛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격 또한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추천하는 와인 선택 5단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와인 취향에 따른 것입니다.
아래 예시한 와인 선택 단계를 취할 때에는 선택한 와인을
싫증날 때 까지 계속 마셔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단계로나가는 것이 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초보 1 단계 : 달콤한 화이트 와인(예를 들면 독일
모젤지방의 리슬링 와인종류)으로 시작하면 향기로운 과일
향에 매료 되면서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 초보 2 단계: 약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산 샤도네 혹은 호주산 샤도네)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단맛을 싫어할 경우 이 와인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 초보 3 단계 : 떫지 않은 가벼운 레드 와인 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 버건디 지역특히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나 이태리 와인들이 좋습니다. 즉, 보졸레 누보,
끼안띠 등등 )
◈ 초보 4 단계 : 부드럽고 약간 진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레드 와인을 시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호주산
쉬라즈나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산 진판델이나 멜로종류 혹은
멜로 포도품종이 많이 들어간 프랑스의 쌩떼밀리용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정도가 시도할 만 합니다. )
◈ 초보 5 단계 : 마지막으로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탄닌 맛이 강한 와인들이 좋은데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나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포도품종이 많이 사용된 와인들을
선택합니다. 이런 종류의 와인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끊임 없는 와인 세계로의
항해를 하게 됩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도 잘 보세요.
이 단계가 되면 비싼 인에 자꾸 손이 가니까요.
◐ 많은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와인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와인에 대해 제대로 물을 수도 없기에자신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주문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심지어는
와인 종류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였는지도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①미리 준비할 것
먼저 얼마짜리 정도를 주문할 것인지 생각해 두십시요.
이것이 여러분의 선택폭을 좁히게 되고 가격을 보게될 것입니다.
화이트인지 레드 인지를 결정 하십시요. 이것은 당신의
개인적인취향에 따른것이고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에
따라 다릅니다.만약에 여러분이여러 다른 취향의 사람들과
같이 있는경우라면 두 가지 정도의 와인을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샤도네 와 까베르네 정도가 무난할 것입니다.
②웨이터에게 물어 보라
특히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는 좋은 와인들이 다양하게 있고
웨이터들은 와인리스트에 있는 와인에 관해서는 꽤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메뉴에 있는음식과 잘 어울리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맛의 취향과, 얼마짜리를 원하는지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를 이야기 해주고 조언을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본인이 잘 알고있는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좋은 와인들을 선택하여 잔으로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와 함께 여러가지 와인들을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와인 맛을 비교하는데 좋을 것 입니다.
화이트 와인을 먼저 시작을 하고 주요리를 시작할
때 레드 와인을 주문하고 식후에 디저트 와인을
주문해서 마신다면 이상적일 것입니다.
('와인과 음식' 을 참고)
③관습/의식에 의해 당황하지 말것와인을 주문하고 나면
웨이터는 와인 병을 테이블로 가지고 와서 당신이 주문한와인인지를 확인시켜 드리기 위하여
와인 병의 라벨을 보여 줍니다 (빈티지연도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면, 웨이터는 병의콜크 마개를 오픈하고 콜크 마게를 보여줍니다.
당신이 와인의 맛을 보게 하기위해서 약간의 와인을 글라스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와인을 따르기전에 당신의승인을 기다립니다.
만약에 와인이 괜찮다면, 웨이터에게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하십시요
그러면 웨이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와인을 따라줄 것입니다.
만약에와인의 맛을 보고 변질한 것 같으면 ('와인의 맛' 을 참고),
즉시 웨이터에게이야기해서 다른 병으로 교환해 달라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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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애호가의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 4년간 와인 수입액은 매년 약 35%씩 증가했다. 작년에만 7200만달러어치가 수입된 와인은 이제 국내 술 시장의 약 7%를 차지하는 어엿한 ‘주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급격한 문화변동에는 항상 이해만큼이나 오해를 수반하기 마련. 와인에 대한 몇가지 진실을 알아보자. (도움말: 손진호 중앙대 와인전문과정 주임교수,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박지연 ‘베스트 와인’ 팀장)
오래될수록 좋은 와인이다??
대부분 저렴한 가격의 와인은 병으로 출시된 지 1, 2년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어지간한 고급 와인이 아니라면, 와인은 2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친 다음 병으로 주입된다. 이때부터 와인은 약 2년 정도만 최상의 맛을 유지한다. 그 다음부터는 맛이 조금식 변질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값싼 와인이라면 연도만 오래되었다고 좋아하는 건 의미가 없다. 90%가 넘는 대부분의 와인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물론 소수 고급 와인의 경우 얘기가 약간 다르다. 보통 10만원이 넘는 이런 고급 와인은 비싼 오크통에서 2, 3년간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다음, 병에 주입되어 10~20년, 길게는 30년에 이르러서야 맛의 절정에 도달한다. 이런 와인들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산도도 적절하고, 타닌 함량이 높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와인 애호가들이라고 해도, 이렇게 묵힌 맛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은 “굳이 비유하자면 김치도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거랑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마개를 열고 1시간 뒤에 먹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쪽의 의견을 따르면, 마개를 열고 1시간 정도 공기 중에 내놓으면 와인의 맛이 좋아진다. 와인 특유의 떫은 맛이 공기와 접하면서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숙성이 잘 된 고급 와인은 마개를 열어두는 시간을 약 30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의견을 따르면, 마개를 미리 열어두는 것이 맛의 차이를 그다지 만들지 않는다. 이런 미세한 맛의 변화를 알아챌 정도로 미각이 발달한 사람은 많지 않다.
참고로, 와인은 종류에 따라 가장 마시기에 좋은 최적 온도가 조금씩 다르다. 스파클링 와인이나 스위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6~8도 정도로 차게 마시고, 반면 레드와인은 16~18도 정도의 온도에서 맛과 향이 가장 좋다. 이 최적 온도도 와인의 종류별로 제각각이다. 그러므로 냉장고에 와인을 넣어뒀다면 미리 꺼내서 적당한 온도로 맞춘 뒤 먹을 수는 있다. 물론 이 적정 온도의 기준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예컨대 따뜻한 밥이 가장 맛있는 적정 온도가 있겠지만, 입맛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고기는 레드 와인, 생선은 화이트 와인??
와인과 음식을 함께 먹을 때 교본처럼 듣는 말이다. 서양에서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의 입맛을 통해서 검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대체로 맞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항상 맞는 얘기는 아니다. 예를 들면 양념을 한 쇠고기 육회는 화이트 와인 ‘샤도네이’가 더 잘 어울린다. 양념을 안 한 쇠고기 육회는 스파클링 와인과 궁합이 맞는다. 또 흰살 생선에는 ‘가메이’ 같은 부드러운 레드 와인도 조화를 이룬다.
물론 여기에도 무슨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에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다면 그렇게 먹으면 그만이다. 음식은, 규칙에 맞게 먹는 것이 아니다.
와인잔은 흔들고 먹어라??
흔히 와인잔을 잡을 때는 가느다란 밑부분을 잡고, 마시기 전에는 잔을 가볍게 흔들면서 코끝에 대고 향을 맞는 것이 예절로 알려져 있다. 잔의 밑부분을 잡으면 와인에 손끝의 체온이 덜 전달되고, 잔을 흔들면 와인의 분자가 많이 퍼져서 코로 향을 맡기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와인을 마시는 에티켓은 아니다.
잔을 제대로 쥐고 흔든다고 그 미세한 맛과 향의 차이를 이해할 정도로 후각과 미각이 발달한 사람도 많지 않다. 보통 와인을 감정하는 사람들은 맛 차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와인잔을 편하게 쥐고 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비싼 와인 먹는데, 기분을 내기 위해서 와인잔을 태 나게 잡고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서양식으로 격식을 갖추는 자리라면 너무 자주 흔들어대는 것이 오히려 결례다.
그 밖에 달콤한 와인은 싸구려라는 오해도 있다. 그렇지만 ‘샤토 디켐’ 같은 보르도산 달콤한 와인은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또 영화에서 와인 맛을 보고 브랜드와 생산 연도를 척척 맞히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세상에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만 수십만 종에 이르는데, 그걸 연도별로 다시 나눠서 다 기억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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