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들

0 老姑草(할미꽃) 海松 김달수 봄볕 내려앉은 산기슭 수줍어 수줍어서 제 모습 감추려는 듯 고개 숙인 아름다움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비단 같은 고운 얼굴로 홀로 무소유 향한 下心 벗 삼아 거짓을 털어내는 푸르디푸른 무욕의 영혼들 얼굴 붉히며 그 곁을 지나고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좋은일들만 생겨서.. 많이많이 행복한 사월.. 사랑으로 흐르는 이쁜 사월이 맞이해요,햇살과 더불어..^ㅇ^ <카렌다 올리는 방법은 기재하지 않았으니,혹 설명이 필요하신분들은, 예전의 카렌다 이미지 참고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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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새싹 海松 김달수 푸른 하늘 잡아당길 듯 온몸으로 햇살 받아 대지 위로 고개 내민 수줍음 속옷조차 벗어 알몸으로 부끄러워 부끄러워 그림자도 보이질 않네 천심(天心) 물결 굽이굽이 세상에 그늘 걷어내는 숨소리에 나의 손 잠에 취해 영혼 앞에 머무네 지성인의 문학관 "한국 海松 詩문학[회]"로 ..

01.나어떡해 02.다락방 03.저바다에누워 04.꿈의대화 05.갯바워 06.목화밭 07.돌고 돌아 가는길 08.젊은미소 09.이름없는새 10.모모 11.젊음의노트 12.참새와 허수아비 13.한동안 뜸했었지 14.숨바꼭질

0 뿌리 깊은 나무 海松 김달수 햇빛 가린 풍기(風氣)에 흔들리지 않는 어둠에 안긴 우각(雨脚)에 변하지 않는 메마른 땅에 마르지 않는 그래서 열매 또한 상처입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 지평선 너머 사라져가는 저녁놀 나뭇잎에도 씨앗을 떨어뜨리네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

납니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 용 혜원 그대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맑은 눈 고귀한 영혼을 가진 그대가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다가가면 갈수록 그대 삶에 피워 놓은 찬란한 꽃잎을 떨어뜨릴까 먼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모두 다 그..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봄이오면/김윤아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묶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

모든 사랑이 봄날이면 좋겠습니다 모든 시작이 봄날이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나는 날처럼 모든 생각이 봄날이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나누는 꿈처럼 어떤 것도 혼자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뿌려진 봄날을 더듬어 봅니다. 사랑은 이별과 함께 있고 기쁨은 슬픔과 함께 갑니다. 피어나기..

당신을 알고부터 그 언젠가 당신을 알고부터 내 인생에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너무도 힘들었던 그 시간들을 잊고자 당신을 선택했지만 그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내 삶을 물들이는 당신은 내 인생에 아주 특별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아침햇살의 눈부심과 맑은 이슬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