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추억 ♡。/친구님 글

새싹

그리운날들 2010. 3.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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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海松 김달수

 

푸른 하늘 잡아당길 듯

온몸으로 햇살 받아

대지 위로 고개 내민 수줍음

 

속옷조차 벗어

알몸으로

부끄러워 부끄러워

그림자도 보이질 않네

 

천심(天心) 물결 굽이굽이

세상에 그늘 걷어내는 숨소리에

나의 손 잠에 취해 영혼 앞에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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