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65

★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

0 나 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는 푸른 초원의 수풀처럼 내 마음에 물이 들고 그 푸른 물은 바다인 양 백가지의 빛깔로 빛나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는 넓은 정원에 등나무 덩쿨 뻗어가듯 내 인식의 덩쿨도 한없이 뻗어내릴듯한 예감을 주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만나면 좋..

얼마나 더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0 문이 닫히고 차가 떠나고 먼지 속에 남겨진 채 지나온 길 생각하며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얼마나 더 가야 험한 세상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고 건너갈 수 있을까. 아득한 대지 위로 풀들이 돋고 산 아래 먼길이 꿈길인 듯 떠오를 때 텅 비어 홀가분한 주머니에 손 찌른 채 얼마나 더 걸어야 ..

한방울의 그리움

0 |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 이해인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