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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그리운날들 2010. 2.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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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는 사용할 때마다 자기 살이 녹아서 작아지는,
드디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더러움을 없애줍니다.
만일 녹지 않는 비누가 있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자기희생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줄 아는 사람은 좋은 비누지만
어떻게 해서든 자기 것을 아끼려는
사람은 물에 녹지 않는 비누와 같다.

이는 미국의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한 말이다.
사람의 삶 중에 희생하는 삶만큼 숭고한 삶은 없습니다.

희생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인간관계는 어느 것이나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그렇고, 우정이 그렇고, 동료애가 그렇고,
전우애가 그렇습니다.

비누처럼 나를 희생해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삶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삶입니다.

그러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상대를 위해 하길 원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건 상대의 옷에 묻은 때를 깨끗이
세탁해 화려하게 해주고..

상대의 몸에 찌든 때를 씻어 향기나게 해줘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녹아서 작아지고
녹아 지는 비누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