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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

그리운날들 2012. 8. 18. 00:43

 

깊은 숲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 했습니다.


“ 알았어, 약속 지킬게”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 너, 나를 사랑하는 구나”

그럼 너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