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추억 ♡。/아름다운글과 시

♡ 여자와 토마토 ♡

그리운날들 2007. 3. 11. 21:59


         

          누군가 그랬다
          40이 넘은 여자는 토마토와 같다고
          토마토..
          과일도 아닌 것이 과일인 척 한다는 토마토
          그럼 40 넘은 여자는 여자도 아니란 말인가


          야채가게에서 팔려야 할 채소가
          과일가게에서 과일인 척 팔리고 있다는 토마토
          그렇다 어쩌면 40이 넘은 여자야 말로
          진정한 토마토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마토가 이쁘고 맛난 과일로
          과일을 대표 할 수 없지만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으로는 어느 과일에 비해
          절대 손색 없음을 반론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토마토를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고
          말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토마토는 의사가 환자에게 권하는
          가장 좋은 과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40을 넘은 여자는 토마토와 같다'
          이 말이 주는 부정한 느낌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잘 부각해 본다면
          40이 넘은 여인들은 결코 언짢아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청춘이 없는 젊음이 어디 있으며
          소녀가 아니었던 여인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고 토마토는 강한 것만은 아니다
          상처 받은 표시를 안 할 뿐이지
          토마토도 깊은 상처를 받는다
 



          절대 완숙의 여인
          절대 포용의 여인
          바로 그 여인들의 이 시대의
          진정한 토마토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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