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리운 날이면
고집으로 서 있는 나를 버리고
마주보는 시선 하나로
속살을 내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그리움의 편지를 띄우고 싶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할 날들이 많기에
어떤 위안을 삼을 적절한 낱말보다
목소리 가다듬어
다시 확인하지 않아도 좋을
사랑의 편지를 띄우고 싶다.
누군가 그리운 날
한 장의 편지를 띄우는 것은
남아 있는 그리움보다
아직
사랑해야할 이유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플래닛 추억 ♡。 > 아름다운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0) | 2010.02.12 |
---|---|
남편이라는 나무 (0) | 2009.06.12 |
★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 (0) | 2008.12.10 |
♡...그대를 사랑함에....♡ (0) | 2008.11.08 |
차 한잔이 그리운 날...♡ (0) | 2008.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