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웃음 •••○

바보 남편

그리운날들 2010. 2. 26. 20:02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쳐다 봤다

한시간 동안 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 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 세탁기 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 커튼 좀 쳐요 "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옆통수를 부딛혔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  방좀 훔쳐요 "

그래서 난 용기 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 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서 엉덩이가 깨졌다

5.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 애 분유 좀 타요 "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 끼랴끼랴 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어런 멍이...

6. 아내가 만화책을 보며 내게 말했다

"  이제 그만 자요 "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 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게 풀스윙을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 잠들었다

7.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나에게 말했다

"  문 닫고 나가요 "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동안 고민 하며 서 있는데 화장실 가려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 차서 내쫓았다..흑

출처 :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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