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유 ━━━━•○/그리움이 머무는곳

그리운 아버지

그리운날들 2008. 5. 5. 19:26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늘 나라 아버지가 보고싶어 진다

 

그땐

아버지께서 힘들게 여행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바보같이..아버지 칠순에  

엄마와 해외 여행을 다녀오시라 하였는데

 

극구 마다하시며

 가까운 내 나라도 좋은 곳이 많은데

궂이 먼길 갈 이유 뭐 있냐하셔서 

 

예전에 아버지께서 첫 직장을 시작하셨던 곳

여주 이천에서 제주까지의

일정을 잡아 이곳저곳 둘러보시며

 

독립기념관에서 엄마와 동행하여

그것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이

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많이 아프신 몸을

자식들에겐 숨기고 있으셨음을..

자식들 걱정 할까 염려하여

몸이 많이 아프셧음에도

우리엔겐 한마디 말씀을 하지 않으셨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아버지의 피곤하고 지친모습을 알게 되었다

 

여행후 6개월을 넘기지 못하시고

급성 혈액암으로 세상을 ..하직

 

아버지 죄송해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여

 

오늘도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눈물 짓고 있습니다.

생전에 딸 하나라고 많이도 이뻐하여 주셨는데..

어머니께서 질투 하실정도로..

 

아직도

아버지의 모습 하나하나가

잊혀지지 않아요

아버지께서 대문에 들어오시는 모습...

 

새벽 4시면 일어나

운동하신다고 산등성 너머

약수터(왕복 8k거리)에 가시는 걸음걸이 등..

늘~ 건강하신줄만 알고 있었는데..

 

안일한 우리들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아버지 하늘 먼곳 낙원에서 평안히 계시리라

믿어 봅니다

 

♬♪♬♪Inserted Music-어버이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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